[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거처를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옮긴 이후 식사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관계자는 "거처를 옮긴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며 "링거를 맞으며 지내다 건강 검진차 입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이 악화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상 체크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고령이다 보니 외래로 하기는 힘들어 입원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진=뉴스핌] |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했다. 이후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공사가 마무리되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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