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아주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전미선 교수, 이하 센터)가 ‘암생존자 주간 기념 캠페인’ ‘암생존자 One-Day 아카데미’ 등 지난 6월 한달동안 두차례 행사를 통해 암생존자의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나섰다.
[사진=아주대병원] |
2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암생존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암생존자 주간 기념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외에도 암생존자에 대한 지역사회 내 인식 개선을 위하여 EBS 국민보건캠페인 ‘해피투게더’ 라디오 캠페인 참여, 지역버스 광고, 경기도 내 보건소에 교육자료 배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직장생활 등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암생존자 One-Day(1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암생존자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주제로, △ 암 치료 후 건강한 생활습관 △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이완명상 △ 암생존자와 가족의 의사소통 방법 △ 암 치료 후 영양과 식사 △ 근력 향상을 위한 운동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확산을 시도했다.
전미선 센터장은 “대부분의 암생존자들은 암 치료 과정에서 사회적인 편견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로 직장을 그만 두거나 실직한 경험을 안고 있다. 일상으로 복귀하더라도 자신의 신체 및 심리 상태를 돌보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조금만 둘러보면 암생존자들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하면서 “센터는 암생존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암등록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생존율은 70.6%이며, 암 환자 3명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아주대병원이 지정받아 암생존자를 위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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