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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페드로 스트롭이 사구를 던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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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가 투구에 맞고 격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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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시내티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투구에 맞고 격분했다.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0대5로 뒤진 8회말 2사2에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컵스 우완 불펜 페드로 스트롭이 있었다.
스트롭은 4구째에 시속 151km(94마일)에 달하는 직구를 던졌고 공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 푸이그의 엉덩이를 강타했다.
푸이그는 공에 맞자마자 화를 참지 못하고 스트롭에게 삿대질을 하며 헬멧을 집어 던졌다.
스트롭은 경기 뒤 미국 현지 취재진 앞에서 "숨길 것도 없다. 푸이그는 멍청하다. 나는 그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냥 그가 멍청했다"고 밝혔다.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아무도 퇴장 명령을 받지 않았고, 경기는 컵스의 6대0 완승으로 종료됐다. 4번 우익수 선발로 출전한 푸이그는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19.06.30.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