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돌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9일~30일 이틀간 남부와 충청지방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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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며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남부‧제주도는 50~150㎜(산지 300㎜이상), 충청‧경북북부 등은 30~80㎜(많은 곳 120㎜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한반도가 지난 26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26일 오후 3시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비상 1단계 근무를 시행 한 이후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행안부는 28일 지자체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는 비상대응체계 가동 등 상황관리 태세에 철저히 해줄 것과 선행 강우로 약화된 지반을 고려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배수펌프장 가동준비와 산사태, 하천변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호우특보 발효지역 지자체에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에 대해 출입통제 등 차량침수 방지조치를 당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많은 비로 주택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대피계획을 점검하고 실행태세를 갖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