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메지온·에이치엘비 임상 '쇼크'...코스닥, 700선 내줘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6:55

코스닥 1.57% 내린 698.21 마감...24일만에 700선 아래로
메지온 '임상실패 루머'·에이치엘비 '임상 목표 미달'...바이오 위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닥 주요 바이오주가 무더기로 내렸다. 발기부전증·전립선비대증 신약개발사 메지온 임상 실패 루머와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치엘비결과 임상 목표치 미달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다.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은 다시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코스닥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6포인트, 1.57% 내린 698.2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24일만에 다시 700선 아래로 내렸다.

개별 바이오기업의 임상 이슈가 바이오주 전체로 번지며 지수 낙폴을 키웠다.

이날 오후 2시까지 710선을 넘나들던 코스닥은 메지온이 임상 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루머를 시작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에이치엘비의 신약 '리보세라닙'이 임상 3상 목표에 미달했다는 발표까지 겹쳐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식었다.

메지온은 28.02% 내렸고, 에이치엘비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밖에 신라젠(-8.25%), 헬릭스미스(-5.01%), 제넥신(-5.45%), 에이비엘바이오(-9.39%) 등 코스닥 주요 바이오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85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391억원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오후 메지온 임상 관련 루머가 돌며 코스닥이 내려가기 시작했다"며 "뒤이어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 품목허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이 나오며 외국인의 바이오주 순매도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메지온, 에이치엘비 개별종목 이슈가 다른 바이오 종목까지 옮겨 붙어 전반적으로 바이오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메지온은 이날 '최근 임상진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공지해 "현재 시장에서 임상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임상실험 진행 병원을 전부 재방문해 자료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문제가 없을시 8월 중으로 완벽한 데이터 결과값에 대한 통계자료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8일엔 박동현 메지온 대표이사가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임상 진행상황도 설명한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오후 2시 진양곤 대표이사가 긴급 설명회를 열었다. 전날 '리보세라닙'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의 탑 라인(Top Line) 발표 내용에 대한 보충설명을 위해서다.

설명회에서 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이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데이터가 확보되는대로 분석작업을 하고, 생존환자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보세라닙이 위암 3차항암제로 승인받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 0.59% 오른 2134.32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1.75%)과 SK하이닉스(1.89%)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570억원, 26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4058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