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6일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초청해,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 27일 전했다.
김도연 총장은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BTS는 하루 12, 13시간씩 춤을 췄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연습이 있었다. 죽을 힘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의 BTS가 있다. 또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특강 [사진=전남드래곤즈] |
이어 “모든 사람들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재미있어야 열심히 할 수 있다.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오래 살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120세까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앞으로 10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자신의 인생이 행복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 착각이 나를 변화시키고 긍정적 착각이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옛말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처럼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고 협력한다면 전남드래곤즈의 지금의 난관은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오늘 특강을 계기로 전남드래곤즈의 팬이 되겠다”며 전남드래곤즈 VIP 회원인 플래티늄 멤버십에 가입했다.
조청명 사장도 “오늘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불가능(impossible)이 점 하나로 가능(I’m possible)이 된 것처럼 전남드래곤즈가 8위에 머물고 있고, 지금 당장 승격이 어려워 보여도 좌절과 포기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죽을 힘을 다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코칭스텝과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승 기회를 놓쳤지만 멘탈 코칭과 특강을 통해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한 만큼 이번 부천과의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여 상위권과의 승점차를 줄이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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