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6.25전쟁 69주년 맞아 상시 전투 대비태세 강조"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9:58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9:59

"해마다 北, 6월을 반제반미 투쟁의 달로 정하고 규탄행사"
"지난해 6월 대미비난전 자제, 올해도 과도한 비난 삼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주민들에게 상시 전투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요즘 당국이 6월25일 전쟁기념일을 맞아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공민의 본분을 다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해마다 북한에서는 6월을 '반제반미(反帝反美) 투쟁의 달'로 정하고 남조선과 미국을 규탄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올해도) 도당의 지시에 따라 6.25전쟁 행사가 집회형식으로 진행됐다"며 "6.25전쟁은 남조선과 미국이 저지른 침략도발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국가제일주의' 신조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평양=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주민들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그러면서 "(행사에서는)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적들의 전쟁도발책동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일단 유사시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고도 부연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각 지열벽로 정세강연회가 조직됐다"며 "언제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자체계획에 따라 훈련 정상화, 전투력강화의 본보기 단위들을 따라 배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연제강(강연의 기본 내용을 체계를 잡아 쓴 글)에는 노농적위군은 창건 예순 돌을 맞는 올해의 전투력 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또 비상동원체계와 지휘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며 전시생산을 중단 없이 보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사회주의 조국을 보위하기 위해 헌신하는 것은 공민의 의무이고 만일에 있을 전쟁에 대비해 전투태세를 강조하는 내용"이라고도 했다.

한편 북한은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에는 매체를 동원한 '대미 비난전'을 자제했다. 올해도 과도한 비난을 삼가는 모양새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