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성장 유효하나 이익률은 하락…목표주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27%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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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카페24] |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카페24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4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은 7.8%로 2.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분기부터 계속된 인건비, 연결 기준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의 2019년 2분기 인건비가 2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로, 매출 대비 비중은 43%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무형자산 상각비는 10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으로 기존 투자포인트였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둔화됐다"며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4.7%p 떨어졌으며, 이번 분기에도 2.4%p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 인수로 인한 외형 성장은 유효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2019년 2개 인수 법인 합산 매출액은 222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9억원(+30% YoY), 154억원(-1% YoY)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2분기 매출 530억원, 거래액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18% 증가하며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신규 인수 법인(핌즈, 필웨이) 2개 합산 매출액은 54억원으로 추산되고, 사업부별 매출액 성장률은 쇼핑몰 솔루션이 전년동기 대비 20%, 광고 솔루션은 17%로 예상된다"고 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지난 3개월 동안 주가가 48% 하락했다.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받은 상태다. 향후 투자 포인트는 인수 효과로 인한 매출액 성장과 일본 진출 기대감이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