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은행 일제히 통화완화정책 예고
무역분쟁 완화 여부에 글로벌 증시 반등 달려
‘환율 안정·외국인 귀환’ 코스피에도 긍정 효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G20 정상화의 이후 코스피 반등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SK증권] |
SK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G20 회의 이후 글로벌 증시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동안 유지하던 금리변경에 대한 인내심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며 “미국 뿐 아니라 유로존, 한국도 통화완화정책을 예고하면서 하반기는 무역분쟁 우려 속에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정치적인 이벤트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후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도 “경계감을 갖되, 당분간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편승하고 그 이후를 도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신흥국 대비 주가 상승률이 낮았던 한국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만남으로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 재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환율도 안정을 되찾으며 6월 누적 순매수대금이 플러스(+)로 전환된 만큼 국내증시가 힘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