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시민 원하지 않는 사업 안 하겠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조성하려했던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서구 평촌산단 인근 주민들의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LNG 발전소 건설계획 중단을 밝혔다.
2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서구 평촌산단 인근 주민들과의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이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8월 서구 평촌산업단지 입주 문의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3월 대전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가 LNG복합발전단지 건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구체화 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허태정 시장은 “민선7기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시정 참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며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과 의지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들이 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민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존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