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선의로 해석하면 민주당에게 노력하라는 것" 냉소
"정경두 사과 다행...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시정연설을 할 것이라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총리의 시정연설에 대한 질문에 “언제 말했냐”고 되물으며 “문희상 의장께서 또 다시 이렇게 말한 것은 결국 의장도 국회 운영을 중립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라고 본다. 선의로 해석한다면 민주당에게 합의 노력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어선 삼척항 접안 사태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합동조사단을 구성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조치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이미 말한 것처럼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6.20 pangbin@newspim.com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