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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 달빛 창문인가 싶어 써...뜻 알았으면 썼겠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1:35

20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막말 원조는 민주당..막말프레임에 갇혀"
"이종명 제명, 국회 정상화 후 의총서 물을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최근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당 내 막말 논란에 대해 일부 잘못된 발언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일부는 과격한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집회에서 자신이 했던 ‘달창(달빛창녀단)’ 발언에 대해서는 달빛 창문으로 알고 쓴 것이라며 본래 뜻을 알았다면 당연히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막말의 원조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이 다소 잘못한 점이 분명 있지만 야당의 입을 막는 프레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9.06.20 pangbin@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내 이어지는 과격한 발언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부는 잘못된 발언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겠는데, 일부는 도저히 그것이 왜 과격한 발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달창 논란에 대해서는 “기사에 ‘문빠’ ‘달창’이 있었다. 그래서 문빠하니까 달빛 창문인가 싶어서 썼다. 우파 지지자들은 대부분 그런 비슷한 뜻이라 생각했다.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런 나쁜 단어의 축약인걸 알았으면 쓰겠나”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깜짝 놀라 바로 정확한 뜻 모르고 썼다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하고 소위 좌파 언론들 너무하더라. 열흘을 계속 보도하더니 민주당이 시위하고 시도당별로 성명내고 나니까 기사거리 없으니 사설로 계속 쓰더라”며 “참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 부분 있지만, 제 발언뿐 아니라 한국당 발언을 막말 프레임으로 몰아간다”고 토로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소 우리가 잘못된 부분은 있다.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입을 막는 프레임이 아닌가 싶다. 막말의 원조는 민주당 아니냐. (민주당이) 야당할 때 그냥 욕설했었다. 그때 우리는 민주당을 막말 프레임으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다. 막말 프레임에 갇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막말이라는 점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막말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막말이라고 했을때 깜짝 놀랐다”며 “외신보도를 인용했는데 그것조차 막말이라 하면 동의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민들이 고개 끄덕인 부분 있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5.18 폭동 망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된 이종명 의원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 정상화 이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바로 (의원총회에) 안건 올리려 했다. 그간 의총에서 이 안건을 논의하기 적절치 않았다”며 “매우 잘못됐다는 의견도 있고, 전체적 맥락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시각도 있다. 이종명 의원도 5.18을 전면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변소했다. 의총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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