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대 후 4년 만에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돌아온 김준수가 프리뷰 공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엑스칼리버' 김준수 [사진=씨제스] |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엑스칼리버' 프리뷰 공연에서 김준수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로 분해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또 한번 김준수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준수는 순수했던 모습부터 여러가지 고난을 이겨내며 진정한 왕으로 성장해 나가는 아더의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아더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완벽한 검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모든 액션에 전력을 다하며 화려한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엑스칼리버' 김준수 [사진=씨제스] |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프리뷰를 마치고 "김준수는 마법과도 같다. 오늘 아주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상황에 따라 매력적일 땐 매력적이고, 웃음을 유발해야 할 땐 웃음을, 화를 내야 할 땐 화를 잘 낼 줄 아는 아주 멋진 배우다. 다양한 감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장하는 아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가 열정을 다해 내 작품을 완성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프리뷰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정말 무대도 크고 배우들도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열정을 다해서 만들었다는 감동이 있다. '엑스칼리버'의 무게처럼 주연 배우로서 가지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동료 배우들과 제작팀, 연출팀등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줘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올 여름 관객 분들이 '엑스칼리버'와 함께 색다른 감상과 새로운 경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