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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미회담 목표는 핵보유국 인정"…軍 간부에게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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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결과 상관없이 핵무력 더욱 공고하게"
전문가 "김정은 실제 속내" vs "내부결속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간부들에게 “회담의 목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지난해 11월 발간한 대외비 문건인 ‘강습제강’을 입수,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무력 강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강습제강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둘째 주까지 대대급 이상 단위에서 특별강습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강습제강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전력에 겁을 먹고 핵무기를 빼앗기 위해 협상을 하자고 수작을 걸어왔다”며 자신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국 대통령과의 최후의 핵담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위원장은 또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결정될 미국과의 핵담판의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가 천신만고를 다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핵무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인 핵전력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최후의 결과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민군대는 대원수님들게서 마련해주신 우리의 만능보검인 핵군력을 튼튼히 틀어잡고 혁명의 수뇌부를 철옹성 같이 지키며, 세계적인 전략핵국가의 위풍당당한 강군으로써 위상을 드높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간부 대상 비밀강연에 정기적으로 참석했던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간부 리정호씨는 VOA에 “강습제강은 북한 지도자의 실제 생각과 계획을 그대로 전달하는 핵심 문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 내부의 소식을 계속 전해 듣고 있다”면서 “비핵화가 아니라 오히려 핵무력을 강화하자는 지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10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 1주년을 앞두고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복도에 설치된 북미정상회담 기념 플레이트.

2차 북미정상회담을 3개월 앞두고 발간된 강습제강만 놓고 보면, 북한이 1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약속했지만, 본심은 ‘핵보유국 인정’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전문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개념을 두고 북한이 미국의 핵위협 제거를 연계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당초 회담의 실제 목적이 핵보유국 인정이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당국에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문건의 진위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습제강, 학습제강 문건 관련 보도는 과거에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강경파를 의식한 ‘내부결속용’ 차원이라는 관측도 있다. 비핵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군부를 달랠 필요가 있었다는 관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북 전문가는 뉴스핌에 “비핵화 협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시각과 또 일부 군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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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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