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보잉社 CEO "737맥스 기종 경보장치 관리에 실수 있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보잉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사고 기종인 737 맥스의 조종석 경보장치를 관리하는데 회사 측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가 파리 에어쇼 전날인 1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뮬렌버그는 이날 "경보조치의 결함을 알리는 데 있어 분명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항공당국 및 고객사들과 일관되지 않은 소통을 한 것이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州) 댈러스에서 열린 조지 W. 부시 대통령센터의 2019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4.11.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보장치는 기체의 비행 방향을 측정하는 두 개의 센서 정보가 불일치할 경우 이를 조종사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사고 예비조사 결과 두 번의 추락 사고에서 받음각(기체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 센서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센서가 보낸 잘못된 데이터를 받은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은 실속 상황이 아닌데도 실속으로 판단하고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잉은 2년 전 737 맥스가 전세계 항공사에 공급되던 시기에는 경보장치가 모든 항공기에서 작동되는 줄 알았으나 운항을 시작한 이후 항공사가 별도의 조종석 인디케이터를 설치해야만 경보장치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고가 났던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에티오피아항공을 포함한 대부분의 고객사는 별도의 인디케이터를 구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고 당시 조종사들이 센서의 오작동을 인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맥스8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한지 6분만에 추락해 157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737맥스 기종이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모두 숨졌다.

앞서 지난달 보잉사는 성명에서 내부 검토를 통해 경보장치의 결함이 항공기 안전이나 운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해 약 1년간 항공당국과 항공사에 이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다니엘 K.엘웰 청장 대행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보잉이 이 문제를 항공사들에 너무 오랫동안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 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맥스 기종이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보잉은 그간 파리 에어쇼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 2017년 행사에서는 571건의 신형 항공기 주문 계약을 따내며 경쟁사인 영국의 에어버스를 능가한 실적을 냈다.

한편, 지난 4월 보잉은 수 년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보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234억달러에서 229억달러로 2% 감소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