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보잉 737 여객기 날개 부품 결함 가능성...美FAA, 부품 교체 지시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6:2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여객기를 포함해 총 310대가 넘는 보잉 737 여객기의 부품에 결함이 있을 수 있으며, 교체가 필요하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은 FAA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FAA는 '리딩 에지 슬랫 트랙'(leading-edge slat track)이라 불리는 비행기 날개 앞부분의 부품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슬랫은 양력을 제공하며, 항공기 이·착륙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다.

FAA는 해당 부품이 "부적절한 제조 과정에서 조기에 고장 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FAA는 이어 "리딩 에지 슬랫 트랙 결함이 항공기 기체 손실(기체 추락)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비행 중 항공기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운항되는 보잉 737 NG 기종 133대와 맥스 기종 179대 등 총 312대에 결함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FAA는 또 보잉에 열흘 내 결함 부품을 제거하도록 하는 감항성(안전성)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항성 개선명령은 항공기 안전에 결함이 발견됐을 경우, 항공기에 대한 점검을 지시하는 명령이다. 다만 보잉 측은 결함 부품을 제거하기 전에도 여객기 운항을 지속할 수 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