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립마산병원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대학교 자회사 에스엔비아와 18일 결핵백신 관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효원산학협동관에 위치한 에스엔비아 연구소 내 마이크로니들 양산 시설. [사진=에스엔비아] |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최신 바이오소재 기술과 현장 임상경험을 접목한 결핵백신 등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연구 인력을 교류하고 새로운 약물전달방법 평가 등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국립마산병원은 결핵임상이 풍부한 연구진을 중심으로 결핵예방, 진단, 치료제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생물안전실험시설과 결핵검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엔비아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반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1mm 이하로 매우 작은 미세바늘로, 고통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피부 각질층에 미세구멍을 만들어 피부 깊숙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사용은 편리하고 약물은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세 기관은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결핵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형석 국립마산병원 원장은 "결핵예방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의료기기 개발로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 연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