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원 양성·고용 개선방안 마련
KSA "조합원사 선원 구인에 도움될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당국의 유관기관이 내·외항상선 외국인선원의 고용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용역에 나섰다. 연구용역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6개월간 진행된다.
14일 한국해운조합(KSA)에 따르면 KSA는 지난 12일 ‘내·외항상선 외국인선원 고용체계 개선 및 역량강화방안 마련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외국인선원의 고용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포인트다. 송출국가 현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능력 있는 외국인 선원을 기용하기 위한 방안이 주된 골자다.
KSA 측은 “전 세계적으로 숙련된 선원의 부족현상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선원 등 양질의 선원 인력 확보가 우리 해운업계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용역결과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외국인선원 고용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의 세부 내용을 보면 주요 해운국가들의 선원 양성, 훈련, 고용 등 사례 분석 및 국가별 외국인선원 양성 실태 조사, 외국인선원 고용업체 대상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한 요구사항 분석과 고용체계·교육지원 방안 및 조합 지원 방안 마련 등 폭넓은 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KSA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이 외국인선원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더욱 역량 있는 외국인선원 양성의 출발점이 돼 조합원의 경영 안정화에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조합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외항상선 외국인선원 고용체계 개선 및 역량강화 마련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 [출처=한국해운조합] |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