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요청…유엔 안보리·총회 회람된 상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4일 발표한 6.12 공동성명 1주년 기념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회람(回覽)해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에 따르면 김 대사가 지난 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외무성 담화 영문 번역본을 유엔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이 문건은 유엔 총회와 유엔 안보리에 회람된 상태다.
북한은 이 담화문에서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며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일방인 미국이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고 한사코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여 달린다면 6·12 공동성명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