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육성, 말벌 퇴치 장비 지원 등 14억 7천만원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해 양봉산물 정보제공, 토종벌 육성사업, 신품종 벌 보급용 벌통 지원 사업, 양봉산업 구조개선,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말벌 퇴치 장비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 14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양봉 구조개선 사업의 경우 기후변화 및 농·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꿀벌농가에 양봉 관련 기자재 지원으로 양봉산업 선진화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화를 도모하며 토종벌 육성사업은 낭충봉아 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입식비용 지원으로 도내 토종벌 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가 양봉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14억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경남도청]2019.6.23. |
양봉산물 정보제공 사업은 소비자에게 양봉 관련 학습과 체험을 통해 양봉에 대한 정보 제공과 명품 양봉산물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양봉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신품종 벌 보급용 벌통 지원 사업은 수밀력과 질병 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 여왕벌(장원벌)을 구입한 농가에 벌통 구입비를 지원한다.
환경 변화에 대응해 꿀벌의 면역력 증진으로 강한 꿀벌을 육성하는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사업에는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며,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말벌 퇴치 장비 지원 사업'에는 3300만원이 지원된다.
양봉산업은 꿀의 채집을 통한 수익 확보 외에도 지구 생태계를 보전하고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농촌산업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양봉 지원 사업은 꿀벌의 개체 수를 확대하고, 경남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명품 양봉산물 생산 및 농가들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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