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라비아해에서 세력을 얻은 대형 사이클론 ‘바유’(Vayu)가 인도 서부에 접근하면서 주민 30만 명이 대피했다.
지난달 인도 동부에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상륙해 나무와 전신주가 뿌리째 뽑혀 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은 기상 당국자들을 인용, 중심부 최고 풍속이 155km에 이르는 1등급 허리케인 바유가 13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자라트 주정부는 가장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약 30만명의 주민을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구자라트에는 대형 정유소뿐 아니라 유조선이 드나드는 항구도 많아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달에는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인도 동북부 해안을 강타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주택이 파손됐다.
바유는 4등급 허리케인인 파니보다는 세력이 약하지만 앞으로 풍속이 강해질 수 있어 당국이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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