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 청정에너지 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대성그룹이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성그룹은 20일에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바이오경제의 도래'라는 주제로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및 환경 기술의 전망을 확인하는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는 최근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안으로 부상 중인 '화이트바이오' 기술 중 산업화에 근접한 기술과 상용화 단계에서의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사진=대성그룹] |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데렉 러블리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수, 크리스탈라 프래더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교수, 박성훈 유니스트 교수 등이 참석하며 조병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요르그 피셔 엔비텍 바이오가스 CFO는 바이오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신 기수로가 공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사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텍 바이오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50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운영 중인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그 외에 이정욱 포항공대 교수, 조원기 카이스트 교수 등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세션도 마련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화이트바이오' 기술들이 머지않아 실험실에서 산업현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본다"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생물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해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민간·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