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관했다.
10일(현지시간)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슬아슬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를 올해 남은 기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불을 지폈다. 이어 발표된 5월 고용 보고서는 일자리 창출 둔화를 확인하며 금리 인하 근거를 또 한 번 제공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볼 때 이것은 기준금리 인하의 강한 힌트가 아니라 FOMC가 무역전쟁의 위험을 잘 알고 있다고 안심시켜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의장의 연설은 무역 정책에 대해 급격히 확대한 우려가 일부 시장 참가자들에게 범접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된 때 장기적 쟁점에 대해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의 견해와는 달리 금융시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강하게 반영 중이다. 연방 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반영 중이며 올해 3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60%로 책정 중이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연준 위원들이 무조건 매파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지만 그것을 계속 강조하기 위해 그들은 그들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충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