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 시내 고등학교 2019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형) 사탐에 지난해보다 596명이 감소한 6543명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형) 과탐에 작년보다 794명이 감소한 5285명이 응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청사 [사진=시교육청] |
자연계열에서 국어 수학(나형) 과탐에 응시한 학생은 1196명으로 전년도보다 573명 감소했다. 평소 수학(가형)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학습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수학(나형)을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삼아 전략적으로 수학(나형)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난이도 측면에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수학(가형)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들은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탐구 과목의 경우 응시과목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과학탐구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이 전년도 수능 시험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그동안 어렵지 않게 출제됐던 지구과학Ⅰ이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 과탐Ⅱ 과목은 물리Ⅱ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이 평이하게 출제돼 원점수 총점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실제로 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5.3%였던 영어의 경우, 올해는 고난도 문항이 더 적게 출제되어 1등급인 90점 이상 학생 수가 7~8%일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마다 난이도의 차이가 있어 올해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지역 재학생들의 성적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과목별 1등급은 국어 87점, 수학(가형) 88점, 수학(나형) 89점으로 예측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기된다. 또한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분석해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및 수시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