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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SCI 편입 KMW 56% 급등...바이오주는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4:50

케이엠더블유 신규 편입 발표 이후 56% 급등
2차전지 천보는 13% 올라…바이오株는 상대적으로 부진
발표 이후 실제 편입일까지 오르다 편입 이후 하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Korea) 스몰캡 지수에 신규 편입된 코스닥 종목 수익률이 시장 대비 평균 4.5%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종목별로는 차이가 컸는데, 케이엠더블유가 55.5% 오르는 동안 메가스터디교육은 12.2% 떨어졌다. 바이오 종목들은 5개 중 4개가 하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MSCI 코리아 스몰캡 지수에 신규 편입된 13개 종목 가운데 현재 시장 수익률을 넘어선 종목은 5개다.

앞서 지난달 14일 MSCI 5월 반기 리뷰 결과 발표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차바이오텍, 아프리카TV, 파멥신, 알테오젠, 유틸렉스, 메가스터디교육, 케이엠더블유, 천보, 코엔텍, 코웰패션,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동원시스템즈 등 13개 종목이 MSCI 코리아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전해졌다.

발표 이후 지난 5일까지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55.5% 급등했고, 천보는 13.0% 뛰었다. 또 에이비엘바이오와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11.1%씩 올랐으며, 코웰패션은 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1% 떨어지고, 코스피는 0.5% 하락했다.

[로고=케이엠더블유]

특히, 케이엠더블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5G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적 기대감이 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G 시장 개화로 인한 역대 최고 실적 갱신 퍼레이드가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0.2%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매출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2차전지 업체 천보는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위원은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2차전지 핵심 소재기업으로 변신 중"이라며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세계 최다 품목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증대, 2차전지 수출 비중은 2017년 30%에서 2020년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2차전지에 비해 바이오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만이 올랐을 뿐, 지난달 14일 편입 발표 이후 차바이오텍(-4.0%), 파멥신(-5.9%), 유틸렉스(-1.1%), 알테오젠(-1.8%) 등 나머지 바이오 업체들은 모두 떨어졌다.

그 외 나머지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서는 아프리카TV가 0.6%, 코엔텍이 9.2% 하락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2.2% 급락하며 13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수급적 이슈가 중요하긴 한데, 아무리 수급적으로 좋아도 회사가 안 좋으면 주가는 잘 안 오른다"면서 "개별적 투자 수요라 봐야 할 것이고, (케이엠더블유처럼 많이 오른 종목들은) 회사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전체적으로는 신규 편입된 11개 코스닥 종목들이 평균 4.4% 오르며 시장 대비 4.5%p 아웃퍼폼(Outperform)했다. 동원시스템즈가 11.1% 오른 반면, 롯데정보통신이 10.5% 내린 코스피 신규 편입 종목들은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 대비 0.8%p 웃도는 데 그쳤다.

스몰캡 지수 외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된 메리츠종금증권은 이 기간 5.5% 떨어지면서, 시장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MSCI 5월 반기 리밸런싱에서도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다 실제 편입된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은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발표에 사고 편입에 파는 전략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차바이오텍, 파멥신, 유틸렉스, 알테오젠, 아프리카TV, 메가스터디교육, 롯데정보통신, 동원시스템즈 등이 발표 이후 실제 편입일까지 상승률이 발표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보다 더 높았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신규 편입 종목 리밸런싱 결과 발표일부터 실제 리밸런싱일까지 주가가 올랐다가 그 이후 내리는 패턴이 대체로 반복돼 왔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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