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2% 빠져 30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한국감정원은 지난 3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줄은 반면 지방은 보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해 지난주(-0.08%)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아파트값이 0.04% 하락해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0.03% 하락한 서울은 이번주 0.02% 빠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신규공급 계획, 광역교통망 보완 방안, 대출규제, 세제강화를 비롯한 정책 영향으로 30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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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
강남구는 각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며 보합했다. 양천구는 목동 일부 단지의 매맷값이 상승해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반면 금천구(-0.04%), 영등포구(-0.03%)는 저가매물에 따라 하락 전환됐다. 강동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3%), 송파구(-0.01%)는 구 내 외곽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빠졌다.
은평·서대문·마포구는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뒤 하락세가 주춤하며 보합 전환됐다. 성동구(-0.10%)는 하왕십리와 행당동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06%), 성북구(-0.01%)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주 하락(-0.01%)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경기(-0.06%)는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9% 하락했다. 5대광역시(-0.05%)는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8개도는 0.12% 하락해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0.21% 하락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01%→-0.01%)도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10%→-0.11%)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