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승소 공무원 등 20여명
문 대통령 오찬 함께 하며 격려, 이후 성과도 요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라는 재난으로 인해 미뤄졌던 우수 공무원 초청 오찬 행사를 7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성과를 냈던 공무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에도 성과를 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이날 행사에는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이끈 공무원,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국가) 등재를 성공시킨 공무원들, 재난 수준으로 커진 강원도 산불 대응 소방관 등이 초대됐다.
문 대통령이 성과를 낸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여당 원내대표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공무원 사회를 비판했고, 해외 대사들의 갑질 논란 등이 터진 이후 문 대통령이 전 부처의 공직 기강 다잡기를 주문하는 등 공무원 사회의 사기는 다소 저하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성과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것은 공무원 사회의 사기를 높여 집권 중반기 성과를 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