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에 곳곳서 갑론을박..소속사 반응 無
과거 방송서 말한 강연료도 화제…주최 형편 따라 금액 달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 중인 가운데 소속사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그가 직접 언급한 출연료 수준도 자연히 재조명됐다.
김제동은 오는 15일 한남대학교에서 대전 대덕구청 주관으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태의 강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90분 강연에 1550만원이라는 고액 강연료가 논란이 됐고, 이는 정치권 언쟁으로까지 번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김제동 갤러리 등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김제동 본인과 소속사 아침별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김제동 [사진=KBS] |
김제동의 출연료가 지난해에 이어 재차 문제가 되자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출연료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렸다. MBC ‘라디오스타’에 김제동과 함께 출연했던 지석진은 “보고 정말 놀랐던 게 대학 강연을 40~50개씩 하는데 강연료를 한 군데서도 안 받더라”고 말했다. 당시 김국진은 “지금 그렇게 말하면 앞으로 돈을 어떻게 받냐”고 지적했다.
지석진이 사과했지만 김제동은 “그렇게 (돈을 안 받고 강연을 하는 곳은) 하는 곳은 1년에 40~50개 정도 정해놓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 받는 데는 훨씬 더 받는다. 기업체는 상상할 수도 없는”이라고 주최 형편에 따라 다른 출연료를 언급했다.
한편, 김제동은 최근 시즌9를 마무리 한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를 통해 약 10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327회, 누적 관객 33만9200명과 만나 강연을 진행하며 인기 연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KBS 1TV '오늘밤 김제동'과 MBC 라디오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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