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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출연방송·SNS로 '일파만파'

기사입력 : 2019년06월06일 09:29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12:19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6일 방송서 논란 언급 無
청취자들, 게시판에 실시간 의견 쏟아내며 공방전
김제동 SNS도 후끈…보수·진보 커뮤니티도 대립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이 그가 진행하는 방송과 SNS로 번지고 있다.

6일 오전 7시, 김제동이 진행하는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청취자 사이에서는 전날 불거진 고액 강연료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하루 전,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릴 강연으로 논란을 빚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청 주관으로 열리는 90분짜리 강연으로 그가 1550만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일었다. 특히 국비를 펑펑 쓴다는 쓴소리가 터져나왔다.

김제동은 논란 하루 뒤 첫 방송인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충일 녹화방송의 영향이다. 다만 청취자 게시판(PC, 모바일 등)에는 고액 강연료를 둘러싼 공방이 실시간으로 벌어졌다.

[사진=MBC FM4U 모바일 캡처]

게시판에는 “여기서 김제동 강연료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저명인사, 스타강사들 강연료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수구 언론에 세뇌당한 사람들” “이 라디오는 시사프로가 아니다. 욕하고 싶으면 카페 같은 데서 아무나 잡고 악플 달아라” “강연이 아니라 개그 2시간동안 하고 1500만원” “90분강연 1550만원 떼돈 버시네. 김재벌님” 등 옹호와 비판이 방송 내내 뒤섞였다.

김제동이 진행 중인 TV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KBS)의 유튜브 계정에도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한 의견이 올라온다. 한 이용자는 "김제동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면서 자본주의 문제점에 대해 마치 최대 피해자인양 말하는 대표적인 거짓말쟁이"라고 꼬집었다.

SNS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김제동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도 고액 강연료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연료가 고액이라 하더라도 문제될 것 없다고 감싸는 의견도 있고, 김제동이 현 정부 들어 가장 혜택을 본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사진=김제동 인스타그램]

온라인에서도 김제동 이슈에 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간베스트 등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청년실업, 무료급식이 이슈인데, 김제동의 강연료는 터무니없다"는 글이 쏟아졌다. 반면 디시인사이드 '김제동 갤러리' 등에는 "김제동은 그런 강연료를 받을 만한 인물" "그를 변함없이 지지한다" 등 응원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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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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