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한국인 탑승객 시신 3구가 5일(현지시간) 유람선 인근과 강 하류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각으로 전날 낮 12시 10분경 사고 현장으로부터 하류쪽으로 50㎞ 떨어진 에르치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헝가리 경찰 요원에 의해 수습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019.06.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전날 오전 9시 21분 경에는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 수색 도중에 수습됐고, 또 오후 3시 40분 경에는 허블레아니 선체에서 떠오른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수중 수색을 멈추고 인양 작업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선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강 하류를 따라 수상 및 공중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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