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에 대해서도 회장 선임 과정 확인 요청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한진칼을 대상으로 고(故) 조양호 회장에 대한 퇴직금 및 위로금 지급과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조원태 회장 선임과 관련한 검사인 선임도 법적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KCGI 홈페이지] |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칼은 그레이스홀딩스가 지난 달 29일 해당 내용에 대한 검사인 선심 소송을 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로 한진칼 지분 15.84%(945만7252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그레이스홀딩스가 검사인 선임을 제기한 부분은 조양호 회장에 대한 퇴직금 및 위로금 지급 관련 주주총회 결의 여부, 퇴직금 또는 퇴직위로금 실제 지급 여부 및 액수, 해당 안건 관련 구체적인 논의 내역 및 찬성 이사 명단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고 조양호 회장 유족에게 400억원대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위로금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지급하지 않았다.
또 조원태 대표이사 회장 선임과 관련해선 회장 선임 안건이 적법하게 상정돼 결의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회장으로 기재했는지 여부, 이사회 결의가 적법하지 않을 경우 관련 보도자료 및 금감원 공시자료에 기재한 경위 등이다.
이에 회사 측은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