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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KCGI와의 협력 가능성 등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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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대응·가족간 경영권 갈등 등에 '침묵'
3일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조원태 회장 입 '주목'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KCGI와의 협력 가능성과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 등 최근 그룹을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다. 다만 3일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의 직접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19.06.02 pangbin@newspim.com

조원태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75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KCGI에 대한 대응과 상속세 재원 마련 여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일체 답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가족 간 상속에 대한 의견 합치 여부, KCGI 측과의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4월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으나, 그룹 경영권을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최근 다시 지분을 매입하고 회계장부열람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권 흔들기'를 재개한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총수) 지정 과정에서 가족 간 경영권 갈등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최근 KCGI는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 보유 지분을 기존 14.98%에서 15.98%로 늘렸다.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 9%를 사들이며 2대 주주에 오른 이후 6개월여 만에 지분을 7% 가량 추가 매입한 것. 이로써 최대 주주인 조양호 회장(17.84%) 뒤를 바짝 쫓게 됐고, 조원태 회장(2.34%)과 조현아 전 부사장(2.31%), 조현민 전 부사장(2.30%)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KCGI는 사실상 한진그룹을 겨냥해 조직 내 '승계부문'을 신설한데다, 회계장부열람권을 행사해 각종 회계 정보와 이사회 의사록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진칼은 해당 요청을 받아들여 관련 자료를 제공한 상태다.

또한 한진그룹은 지난달 공정위의 동일인(총수) 지정 과정에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부사장 등이 의견합치를 이루지 못하는 등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해당 사실이 공정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진 후 기한 내 동일인을 확정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공정위는 직권으로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특히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에도 지분 상속 등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를 둘러싼 문제가 조만간 다시 불거지게 될 여지가 남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KCGI와 협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조만간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에 대한 상속이 개시되면 16%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KCGI가 명실상부한 최대주주로 도약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날 조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3일 오후 예정된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해당 이슈들에 대해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행사의 호스트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 자리에 조원태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공업계의 UN회의'라 불리는 IATA 연차총회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IATA 연차총회는 전세계 항공사 및 제조사 최고경영자 등 항공산업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는 항공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를 위해 항공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서울을 찾았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과 향후 변화하는 규제 환경,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폭 넓은 의제들을 다뤄지고 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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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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