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돼지열병 Q&A] 전세계 47개국 전파…현재 19개국 '홍역'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8:24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8:26

1920년대 아프리카서 첫 발생…2007년 유럽 상륙
남유럽·동유럽 야생멧돼지 통해 풍토병으로 남아

[편집자 주] '치사율 100%'로 중국에서 악명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돼지과(科) 외에 다른 동물에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종합 민영통신 <뉴스핌>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실체와 오해하기 쉬운 내용, 대응책 등을 정리했습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와 멧돼지 등 돼지과(Suidae) 동물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전염성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무서운 질병이다. 1902년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발생된 이후 세계 47개국에 전파됐고 지난해 이후에만 19개국에서 발생되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 아프리카·유럽 국가들 풍토병으로 토착화

ASF는 아프리카에서 1920년대부터 발생해왔으며 대부분의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2007년에 죠지아공화국을 통해 남유럽 국가로 전파됐고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되면서 현재 다수의 동유럽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남아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시 증상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남유럽과 남아메리카 국가의 경우 대부분 근절됐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960년대에 풍토병으로 토착화되어 완전히 근절하는데 30년 이상 걸렸다.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 섬에는 1978년 이후 아직까지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

또한 사육돼지와 야생돼지 집단이 널리 감염됐던 러시아와 구소련의 연방국가들도 일부 지역에서도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되기 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발생국은 총 14개국이다. 이 중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이 유럽국가들이고, 나머지 코트디부아르, 케냐, 나이지리아, 잠비아 4개국은 아프리카 국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우 대부분 풍토병으로 토착화됐고 야생멧돼지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 빠르게 확산

아프리카와 유럽국의 전유물이었던 ASF가 아시아를 위협하게 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지난해 8월 발생 중국에서 발생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어 총 133건이 발생됐으며, 주변국으로 확산되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캄보디아에서도 7건이 발생됐다.

지난달 30일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 자강도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한반도 역시 비상이 걸렸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신고된 이후 25일 확진했고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아시아지역 발생 현황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발생농장은 중국 요녕성 접경지역인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이다. 사육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로써 전 세계 발생국은 47개국으로 늘었고 아시아 국가만 중국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등 5개국으로 늘었다.

정부는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350개 양돈농가에 대해 전담관을 지정해 예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북한의 ASF 발생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