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글로벌 스마트기기 메이커 거래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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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제조 판매부터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2025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시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 [사진=지니틱스] |
31일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집적회로 IC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AF Driver IC △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핀테크 MST IC △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Haptic IC 등을 설계, 외주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손 대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기업인수 전략을 통하여 올해 상반기 현재 업계 최다인 7개 분야 51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기기 기업들과 안정적인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혁신성장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3대 중점 육성사업으로 선정했고, 전략적 R&D 사업 확대와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니틱스의 제품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품목은 웨어러블 전용 터치 IC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어러블은 전 세계 휴대폰 완제품 제조 회사 중 애플 이외에 모든 곳이 지니틱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웨어러블 전용 터치 IC는 제품개발과 동시에 중국 대표 스마트기기 제조사 BBK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이어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향후 지니틱스의 안정적 성장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 대표는 “8년간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기술 차별성 및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로서는 드물게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탑5 제품 중 3개 제품에 지니틱스 IC가 들어있으며, 중국 내 키즈워치가 유행을 타면서 앞으로도 폭발적인 수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니틱스는 △기존 Power IC와 MST IC 기술을 융합시킨 무선충전 IC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농도체크가 가능한 먼지센서 IC △유수분 센서를 기반으로 한 AI Camera IC 등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손 대표는 “반도체 제조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솔루션까지 제공 가능한 모델 케이스를 보여주고 싶다”며 “글로벌 최고수준 파트너사와 거래선 확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 및 안착, 차세대 성장동력인 신규사업을 통해 2025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시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