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가족 40명, 부다페스트 현지로 출국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22:36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23:01

탑승객 가족 40명, 31일 새벽부터 현지 출국
4팀, 도하·프랑크푸르트·비엔나·파리 경유해 현지 도착 예정
미국에서 직접 출발하는 가족도 1명
참좋은여행 “모든 책임 지고 사후처리에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탑승객 가족 40명이 31일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부다페스트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은 사고 피해자 가족 40명을 4팀으로 나눠 31일부터 도하·프랑크푸르트·비엔나·파리를 경유해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족 10명은 31일 새벽 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시각 낮 12시 44분까지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이들 중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6세 여아의 외삼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가족 8명은 31일 낮 12시 5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현지시각 밤 11시 15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출국하는 가족 11명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한 후 육로를 통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다.

나머지 가족 10명은 31일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에서 환승, 현지시각 밤 11시 35분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가족 1명은 곧바로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다른 가족들과 합류할 전망이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는 "총 40명의 가족을 사고 현장에 모시고, 이들을 위한 숙박과 교통, 통역 등을 차질 없이 준비 완료했다"며 "고객이 겪는 엄청난 아픔을 일부 나누는 가족같은 심정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과 사후처리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이사는 "회사는 여행자 한도 보험 1억원과 배상책임 60억 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가해 선박회사 또한 스위스 국적의 대형 회사이므로 보상·배상의 부실 문제는 크게 염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시각 29일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선원 1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과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참좋은여행은 이날 오후 1시 김우상 부사장을 포함해 14명의 임직원을 러시아 항공편을 통해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시각 오후 7시 30분 현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사고 현장을 찾아 현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