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전임 코치와 트레이너도 공모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임도헌 전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가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내 협회 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 후부로 추천한 임도헌(47) 전 코치를 새 감독 후보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임 코치는 협회 이사회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단독 후보이며, 대표팀 감독으로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검증돼 선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임도헌 전 코치가 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KOVO] |
김호철(64) 전 감독이 프로 사령탑을 제안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석이 된 전임 감독 공개모집에 유일하게 참여한 임 코치는 김호철 전 감독 밑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남자 프로배구팀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다.
임 전 코치가 대표님 전임 사령탑에 선임되면 다음 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이에 앞서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그는 전임 감독 면접 때 "감독에 뽑히면 단기 목표로는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중장기적으로 한국 남자배구를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배구협회는 새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전임 코치와 트레이너도 공모에 나섰다. 6월초까지 코치와 트레이너를 뽑은 뒤 이사회에서 남자팀 코칭스태프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