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충북 청주문화원이 '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맞아 초정리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책 <초정리 사람들>을 27일 발간했다.
<초정리 사람들>은 초정리에 살거나 초정리 출신 주요 인물 등을 대상으로 한 구술 채록과 다양한 자료 수집 등으로 세종대왕 행궁터와 주요 업적, 초정리 사람들의 삶과 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초정리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초정리 사람들>이 발간됐다.[사진=청주문화원] |
이 책은 문화기획자이며 에세이스트인 변광섭 작가와 구술 채록·민요 연구가인 조순현 작가가 글을, 사진작가 송봉화씨가 사진으로 담았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초정약수와 세종행궁’은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의 발자취, 일제강점기 가스공장, 탕마당에서 펼쳐졌던 백중놀이, 마을 주민의 상처 깊은 풍경 등을 소개했다.
2부 ‘초정리 사람들의 삶과 소리’는 오랫동안 초정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지금까지 살아온 초정리 원주민의 생활사와 다양한 문화적 풍경을 담았다.
3부는 초정리의 옛 풍경과 초정약수터 일대에서 펼쳐졌던 놀이문화 등을 송봉화 작가의 사진과 청주기록관의 흑백자료 등으로 엮었다.
수백 년 수령의 팽나무, 구라산성, 1950년대의 빛바랜 사진과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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