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기자 =순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중국 북경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정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한국정원은 ‘한국정원, 세계의 평화와 교류를 희망한다’는 주제로 조성돼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북경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사진=순천시] |
한국정원은 한옥, 화계, 연못, 담장으로 구성됐다. 정원 중앙에 한국 전통정원의 상징물로 대표되는 누각을 표현하고자 옛 순천부읍성에 있던 연자루를 축소해 아름답게 축조했다.
조경은 물이 흘러 연못에 이르면 하나가 되듯 인류가 하나되어 평화와 교류를 희망하는 의미를 아름다운 순천만의 아름다운 S자 수로와 연못으로 나타냈다.
한국정원에 식재한 식물은 한국의 사계절 특성을 살린 다양한 꽃들로 구성됐다. 봄에는 목련꽃, 살구꽃, 수수꽃다리, 작약 등이 피고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순천을 대표하는 갈대, 억새, 사초류와 겨울에는 한국의 기상을 알리는 기품있는 푸른 소나무 등으로 식재했다.
한국정원 입구에는 한국을 알리는 LED 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홍보관을 설치해 한복입어보기, 청사초롱 만들기, 전통부채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정원을 조성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정원 도시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나라와 문화, 정원산업 교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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