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페이스북 통해 의견 밝혀
"좌파는 돈받고 자살하면 영웅"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자신의 측근인 조진래 전 한국당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며 “우리가 정권을 반드시 다시 잡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마산 청아병원에 문상 갔다 왔다"며 "좌파는 돈받고 자살하면 영웅되고 우파는 근거없이 시달리다가 자진하면 침묵해야 하는 이상한 세상이 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페이스북 캡쳐본이다. 2019.05.27 jellyfish@newspim.com |
조 전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8시께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추어 조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과거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지난 6ㆍ13 지방선거 도중 경찰의 수사를 받았고, 최근까지 이어진 검찰 조사로 괴로움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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