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노 딜’ 가닥? 메이 퇴장 후 브렉시트 시나리오는

기사입력 : 2019년05월25일 05:51

최종수정 : 2019년05월25일 05:5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보수당 내부의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향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나리오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당내 강경파로 통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유력한 차기 총리로 물망에 오른 가운데 소위 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24일(현지시각) 사임 의사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각) 메이 총리가 내달 7일 사임할 뜻을 밝힌 가운데 EU 측은 기존의 합의안에 대해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황.

앞서 메이 총리는 세 차례에 걸친 합의안 표결이 하원의 벽을 넘지 못하자 EU 탈퇴 시한을 10월 말로 늦춰 놓았다.

메이 총리의 사퇴로 귀결된 3년간의 정국 혼란이 앞으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노 딜 브렉시트와 2차 국민투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U와 온전한 결별을 주장하는 인물이 차기 영국 총리에 오를 경우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 방안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단 한 가지 해법은 정부 불신임 투표다. 보수당이 불신임안을 통과시킬 만큼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강경파가 총리에 오르면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 방안을 무산시킬 경우 총선이나 2차 국민투표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메이 총리의 후임으로 온건파 인물이 결정되더라도 EU 측이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2차 국민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U 지도부가 세부 사항에 대한 재협상을 수용하더라도 양측의 합의가 불발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고, 이 경우에도 총선이나 2차 국민투표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여명의 차기 총리 후보 가운데 지난해 메이 총리와 마찰 끝에 내각에서 사퇴한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데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인물. 그는 이날 스위스에서 가진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딜이든 노 딜이든 영국은 10월 EU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누가 차기 총리에 오르든 브렉시트 문제를 풀어내는 일이 상당한 난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석학들은 무질서한 브렉시트를 점치고 있다. 노팅엄대학의 스티븐 필딩 정치학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노 딜 브렉시트가 전개될 여지가 매우 높아졌다”며 “누가 메이 총리의 후임이 되든 EU 탈퇴 강행 또는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마셜 펀드(GMF) 역시 일부 영국 정치자들이 재협상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새로운 합의안이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노 딜 브렉시트에 조명을 집중한 가운데 영국 경제의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