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집 공고·8월 최종 선정
장애인·유공자·차상위층 대상
3년간 총 2371개 판매점 모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복권위원회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을 6월 중 추가모집하기로 했다. 복권위는 향후 3년간 총 2371개 판매점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다.
24일 복권위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가 경영상의 문제와 고령화 등으로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추가모집하기로 의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복권위에 따르면 2004년 9845개에 달했던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2018년 7211개로 26.8% 감소했다. 오는 2021년에는 640개 법인판매점에 대한 계약이 종료돼 추가적인 판매점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복권위는 그간의 판매점 감소 규모와 향후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해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전산추첨 방식으로 공개모집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3년간 총 2371개 판매점을 추가모집하며 1·2차년도에 30%(연 711개씩), 3차년도에 40%(949개)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장애인과 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 30조'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장애인과 유공자에게 판매점의 70%를 배정하고, 나머지 30%는 차상위계층에 제공한다.
복권위는 6월 중 모집공고를 (주)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중 나온다.
복권위는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판매, 판매권 불법 전대 등을 적극 단속해 복권 판매점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복권 판매점 모집과 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복권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