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폭격을 당한다고 해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며 미국의 압박에 무릎 꿇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란 반관영 파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폭격을 당한다고 해도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처럼 강한 제재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생활에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압박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기념 연설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적이 우리 땅을 폭격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다치고 포로로 잡히더라도 우리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목표와 자부심을 위한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도록 저항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군 총사령관인 모하마드 바케리는 이라크 전쟁에서의 승리를 언급하면서 적이 모험을 한다면 이란이 강하고 참담하며 흔적조차 없애버리는 대응 조치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난해 2015년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모든 국가가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에 동참하도록 하면서 이란 정부의 돈줄을 조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을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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