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나이 들면 정신 퇴락"…비난전으로 치닫는 바른미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른미래당, 22일 임시최고위 회의
손학규, 인사철회 안건 모두 '거부'
때아닌 음주논란도…갈등 극으로 치달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 간의 갈등이 상호 비난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던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된지 1주일이 넘었지만 당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매 최고위마다 일부 최고위원들의 손 대표에 대한 비판 발언 수위는 높아지고 있으며, 반대로 손 대표 측 관계자들 역시 최고위원들에 대한 비판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일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소집을 요구하면서 개의됐다.

회의는 시작부터 날선 분위기가 이어졌다. 세 최고위원이 5개 안건 상정을 요청했는데 손 대표가 이를 모두 거부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와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05.22 leehs@newspim.com

앞서 세 최고위원은 △주승용·문병호 등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 △채이배 정책위의장·임재훈 사무총장 임명 철회 △인사 임명시 '협의'의 기준을 명확히 유권해석 할 것 △4.3 보궐선거 당시 바른정책연구원의 자금 유용과 관련한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박지원 의원의 발언(손 대표가 민주평화당을 끌어들여 유승민을 몰아내자고 했다는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안건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철회권과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권, 당헌 유권해석은 지난 2일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는 실익이 없다"면서 "4.3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한 건은 당내 독립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에 당무감사를 요청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 발언 진상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 무근이라고 말씀드렸다"며 "타당 의원을 우리 당에서 조사하는 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정치인 발언을 최고위원회에서 일일이 문제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안건 상정을 모두 거부했다.

그러자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거부하는 안건 숫자가 얼마까지 갈지 두고보자. 오늘 신규 안건 상정 2개를 더 요청하겠다"고 받아쳤다.

하 최고위원은 "우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국회의원 의원 정수 확대가 불가하다는 점을 당론으로 정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은 의원정수 300명을 전제로 하는 건데, 그 자체로 어려우면 폐기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한가지는 그저께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이준석 최고위원이 논의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요 당직자들이 이 의원의 발언권을 빼앗고 행패를 부렸다"면서 "특히 행패를 주도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은 손 대표가 유일하게 자기 사람 심었다고 할 정도로 아끼던 분이었다. 당 기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엄 전 사무부총장을 출당시키고 결자해지 해달라"고 요구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비난 쏟아진 회의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05.22 leehs@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이준석 최고위원도 당시 회의 직후 자신의 발언 도중 언성을 높인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노영관 부대변인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가 끝난 이후 이준석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손 대표의 독단적 당 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브리핑을 했다.

그러던 중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이 "그만좀 하라"면서 "4.3 보궐선거때도 술 드시고 와서 냄새 풀풀 풍기며 지원유세를 하고 그러니 우리 당 지지율이 안나오는 것 아니냐. 똥 묻은 뭐가 겨 묻은 뭐 나무라냐"고 소리쳤다.

이준석 최고위원이 이에 "그런 적 없다"고 일축하자 노영관 부대변인도 나서서 "최고위원 걸고 말하라 약주 하지 않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공식 유세가 모두 끝난 뒤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저녁식사자리에서 반주를 했다"면서 "그 이후 급하게 유세 인사 연락을 받았고, 반주를 했으니 유세차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손 대표가 괜찮다고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가 인사한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22일 회의에서 "이런 식이면 저도 손 대표님 발언할때 그만하라"고 하면서 "선거제 개혁을 위해 단식하시기 직전에 저랑 중국음식점에 가서 연태고량주를 마시고 음주 상태에서 의총에 가셨던 것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이 무리하게 예산안 통과시킨 후 예상치 못한 의총이 잡혀 대표가 불가피하게 음주 상태로 의총에 들어간 걸 앞뒤 다 잘라먹고 대표 백블 하는 중에 제가 소리질러도 되는 거냐"며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은 최고위에 호출해 사과하도록 시키고, 노영관 부대변인은 윤리위에 회부할 것을 결단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상호 비난전에 이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온 셈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하태경 최고위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9.05.22 leehs@newspim.com


하태경 최고위원도 "저도 80년대 민주화운동 출신이지만, 한번 민주투사가 영원한 민주투사는 아니다. 대통령이 돼서 독재하는 경우도 있고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도 한다"면서 "그만큼 민주주의는 지키기 힘든 것이며 내 안의 민주주의는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면서 "오늘 손 대표는 우리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안건을 상정이라도 해야 찬반 토론을 해서 의결이든 부결이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임재훈 사무총장은 "연세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어르신들이 듣기에 불편한 발언"이라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