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MB재판 증인 불출석’ 김백준, 세 번만에 본인 항소심 출석…“사회적 물의 일으켜 죄송”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3:43

서울고법, 21일 뇌물방조 등 혐의 김백준 항소심 1차 공판
김백준 “건강문제로 재판 출석 못해…자숙하며 살겠다”
재판부 “오는 7월4일 항소심 선고…김백준 또 출석하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79)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항소심 재판에 세 번만에 출석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3부(배준현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기획관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는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2일 오후 김 전 기획관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2018.05.02 yooksa@newspim.com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기획관은 “건강이 안 좋아서 재판에 못 나왔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자숙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지난 3월 19일과 지난달 19일 두 차례 재판을 열었지만 김 전 기획관이 병원 입원과 거제도 요양을 이유로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을 연기했다.

이날 검찰은 항소이유에 대해 “피고인의 뇌물방조 혐의는 원심이 사실오인·법리오해한 부분이 있고 국고 등 손실 혐의는 단순 방조죄로 판단한 사실오인이 있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원심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기획관 측 변호인은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서관의 뇌물방조·국고등손실 혐의에 대해 원심과 같은 판결이 항소심까지 이뤄졌다는 판결문을 참고자료로 제출하겠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7월 4일에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겠다”며 “피고인은 그 날에도 출석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4월경 김성호 전 국정원장과 2010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에 각 2억원씩 전달하는 데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며 이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다만 김 전 기획관은 건강상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소환됐음에도 불출석 해왔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김 전 기획관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들은 자금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 또는 상급기관에 대한 당연한 예산 지원으로 여겼을 가능성 높다”며 특활비를 뇌물로 판단하지 않았다. 또 국고 등 손실 혐의는 “공소시효가 이미 완성돼 처벌할 수 없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