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2보] 3년 만에 개성공단 방북 승인...신한용 비대위원장 "이번이 끝이 아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부 "국민 재산권 보호 차원…北과 협의"
"美, 韓입장 충분히 이해…육안점검 논의 예정"
신한용 비대위 위원장 "만시지탄이지만 환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목적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지난달 30일 공단 내 자산 점검 등을 위해 기업인 201명과 국회의원 8명에 대한 방북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공단 가동 중단 이후 9번째 방북신청이었다.

통일부는 1차 처리 시한인 지난 9일 민원처리 기간 규정에 근거해 판단 연장을 통보했다. 이를 기준으로 일주일 뒤인 17일이 ‘최종 결정’ 시한이었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가동 중단 이후, 꾸준하게 방북을 신청해 왔다. 하지만 그간 남북관계 경색과 미국과의 공조 등의 이유로 방북 승인은 번번이 불발됐다.

그러다 최근 일련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이 공단 재개와 무관하다”는 설명을 미국 측에 지속적으로 해옴에 따라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미국과는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 추진에 대한 어떤 취지나 목적, 성격 등 필요한 내용을 공유해 왔다”며 “미국도 한국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방북을 위한 물자 반출 등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육안점검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미국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3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장 점검을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06 leehs@newspim.com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함에 따라 남은 관문은 북측의 방북 수용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다. 통일부 안팎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재개’ 의사를 밝힌 만큼, 수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북측 의사를 확인하는 경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협의채널을 특정한다기보다는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북측과의 협의 과정 중 방북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도 즉각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만시지탄(晩時之歎. 때늦은 한탄)이지만 일단 환영한다”며 “이번이 끝이 아닌 시작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3년 동안 방치돼 있었던 완제품 등이 그대로 있을지가 제일 관심사”라며 “이를 먼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추진된 남북경제협력사업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7대 회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개성공단사업 제재 예외 청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9.04.08 alwaysame@newspim.com

같은 해 8월 22일 현대아산과 북측의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체결한 ‘개성공업지구건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바탕으로 2004년 12월 시범단지 분양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반출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가 5.24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투자가 금지되고, 채류 인원도 평소 50~60% 수준으로 축소됐다.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며 필요·최소한의 인원만 출입이 허용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통일 대박론’에 힘 입어 문제없을 것 같았던 개성공단 가동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라는 암초에 부딪쳤다. 결국 그 해 3월 개성공단 가동은 전면 중단됐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국회의원 8명은 이번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는 직접 당사자가 되는 기업 측만 방북을 해서 자산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 방북은 적절한 시점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