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1라운드
최근 메이저 7번 출전, 우승 3번·준우승 1번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렇게 자신감에 차 있던 적은 없다."
브룩스 켑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PGA투어 2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 통산 5승째 중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신고한 켑카는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290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4.29%,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하며 손색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브룩스 켑카가 선두를 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켑카는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자신감에 차 있던 적은 없다. 나는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앞으로 몇 년후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쩔땐 버디 찬스를 잡는 것 보다 미스샷과 보기, 더블보기를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라운드는 내 프로 경력을 통틀어서 가장 잘 친 라운드가 아닐까 싶다. 이 코스는 잔혹하기 짝이없다. 똑바로, 멀리 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켑카는 "이 코스는 선수들을 모든 면에서 시험에 들게한다. 오늘 코스 기록 같은 것을 생각하고 치지는 않았다. 퍼트에 변화를 줬는데 매우 편하게 쳤다. 퍼팅 방식에 만족한다. '그냥 치자'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켑카는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써냈다. 지금까지 PGA 챔피언십 기록 중 보기 없이 63타를 기록한 선수도 켑카가 처음이다.
그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