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아파트가 타깃이지만"…전방위 대출규제에 빌라·오피스텔도 거래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比아파트 시장도 '난색'
거래량 늘어나나 했더니… 빌라·오피스텔 모두 고꾸라져
전문가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가계대출 총량을 줄여 폭등한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전세사기 사태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 준비를 하던 서울 빌라와 오피스텔 시장이 부족한 수요와 대출 규제에 막혀 침체 장기화를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6.27 대출규제 전후 연립다세대 주택 및 오피스텔 매매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규제 직후 빌라 거래량 60% 줄었다…"빌라 살 바엔 아파트 전세로"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대출규제가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지난 17일 기준)까지 19일 동안 서울 빌라는 1044건 매매됐다. 규제 직전 19일(6월 8일~27일)간의 매매량은 2585건이다. 규제와 함께 빌라 매매가 59.6% 감소한 셈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담대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디딤돌 등 정책대출 한도는 유형별로 20~25% 축소한다. 생애최초·청년 대상 대출 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한도는 5억원에서 4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수도권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하는 대출 LTV 규제도 기존 80%에서 70%로 강화한 한편 6개월 이내 전입의무도 부과한다. 디딤돌 대출(1개월 내 전입 의무)외 타 정책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 대출만기도 30년 이내로 제한한다.

올 들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 수요층의 시선이 빌라로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지수는 100.6으로, 지난해 12월(99.7) 대비 1.1p(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격은 3억4439만원에서 3억4612만원으로 소폭 뛰었다.

아파트 대체재로 자리를 잡던 2020∼2021년 서울 빌라 실거래가는 2년 연속 1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2022년부터 전국 단위의 조직적 전세사기가 성행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2022년 2.22% 하락하더니 2023년에는 0.85% 상승하며 부진했다.

지난해부터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기 시작하며 가격 상승률도 3.44%로 뛰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청약 시 전용면적 85㎡ 이하, 수도권 기준 공시가격 5억원 이하 비아파트 소유자는 무주택자로 간주한 것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

이번 대책이 자리잡으면서 빌라 시장은 다시 침체에 빠질 전망이다. 아파트 대비 수요와 매력도가 떨어지는 데다, 대출 상한선이 6억원으로 막힌 조건 하에선 빌라를 매수하는 것보다 아파트에서 전세로 사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이유에서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은 "정책 모기지가 축소되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줄어들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에게는 주택 구입이 멀어져 임대시장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풍선효과' 본다더니… 정작 시장은 '잠잠'

오피스텔 매매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은 건 마찬가지다. 법적으로 준주택으로 분류, 6억원의 주담대 한도제한과 갭투자 시 활용되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의 규제에서 제외되기에 아파트를 '핀셋 겨냥'한 이번 대책에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예측이 나오던 것과 반대 결과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85건으로 대책 발표 직전 19일 동안의 매매량(664건)보다 약 42.0% 줄었다. 올 2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00으로 전 분기(0.03)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수요자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하여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1단계는 스트레스 금리의 25%, 2단계는 50%를 적용했으며 3단계는 100%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더욱 줄어든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서울 '한강벨트' 인근 고가 아파트보단 외곽 주택시장이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며 "대출한도가 줄어든 서민은 내 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의 취득세는 4.6%(비주거용 기준)로 아파트보다 높고, 관리비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연립·다세대주택과 달리 재개발 이슈도 없어 오래 보유하고 있어도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 전월세로 돌리더라도 역세권 등 입지가 좋지 않으면 공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가라앉은 오피스텔 시장 부양을 위해 지난해 규제 완화에 나섰다. 그간 금지했던 발코니 설치를 허용했고, 전용면적 60㎡ 이하 신축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 취득 시(2024년~2025년 준공,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대상)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납부에서 주택수 산정 제외 혜택을 줬다. 전용 120㎡ 초과 매물에는 허용하지 않았던 오피스텔 바닥난방을 허용해 주거 활용도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확실성 요소는 여전한 상황이다. 장선영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곳은 이미 수요가 검증된 아파트와 결합된 주상복합 오피스텔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확실하게 검증된, 안정적 수요가 보장되는 물건만 팔린다는 의미"라고 말헀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