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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켑카·우즈 등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총출동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06:48

우즈 "충분히 쉬었고 준비됐다"
로리 매킬로이 "컨디션 최상이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 "메이저 대회서 우승이 더 쉽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최정상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01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8월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렸지만 흥행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5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82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4·미국)는 개막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달간 충분히 쉬었고 이제는 준비가 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드라이브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4월16일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 후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 타이거 우즈는 대회 개막 2주 전부터 대회장 인근 오이스터 베이에 호화요트를 정박, 연습에 돌입했다. 우즈는 대회 기간 동안 237억원에 달하는 개인 요트 '프라이버시'호에서 생활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우즈가 지난 2002년 열린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최다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의 개인 요트 프라이버시호가 대회장 인근에 정박돼 있다. [사진=골프닷컴]

미국 매체들은 지난해 디오픈 공동6위, PGA챔피언십 준우승, 올해 마스터스 우승 등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즈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로이터통신은 14일 "156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155명은 한 명을 위한 조연이 될 것이다. 그 한 명은 2002년 이 코스에서 US오픈을 제패한 우즈다. 그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내다봤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현재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34·미국), 브룩스 켑카(29·미국) 등 선수 3명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 배당률을 10/1으로 잡았다. 이어서 12/1의 로리 매킬로이(30·잉글랜드), 16/1 리키 파울러(30·미국), 18/1 존 람(24·스페인), 18/1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순이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타이거 우즈를 언급하며 "전성기 시절의 우즈와 현재의 우즈를 비교해 우즈는 여전히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면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즈의 3퍼트 회피율은 최하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우즈와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는 기자회견에서 "때론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담 때문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강하기에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켑카는 US오픈(2승, 2017년·2018년)과 PGA 챔피언십(1승, 2018년) 등 투어 5승 중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신고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외에도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지난해 '디 오픈'을 제패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 등이 출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에서 "내 몸 컨디션은 지난 몇 년간 최상이다. 필드에 설 때마다 경험을 쌓고 있다. 나는 최고의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필 미켈슨(48·미국), 제이슨 데이(31·호주)와 동반 라운드를 더스틴 존슨은 조던 스피스(25·미국), 존 람(24·스페인)과 티 오프를 한다. 

한국 선수로는 PGA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린 양용은, 5월13일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강성훈(32·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안병훈(28·CJ대한통운), 임성재(21·CJ대한통운) 등 5명이 출전한다.

'무릎 골관절염'을 호소한 존 댈리(53·미국)는 주최 측으로부터 필드 위에서 카트 이용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댈리를 겨냥해 "나는 부러진 다리로 걸어 다녔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 2008년 US 오픈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곧장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댈리는 "구체적인 상황도 모르고 비판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우즈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있는 경고문. [사진=로이터 뉴스핌]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사진=PGA]

대회가 열리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는 '이 코스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고수'들만 입장하기를 권장한다'라는 경고문이 눈길을 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라고 평하기도 했다.

올해 전장을 7459야드로 업그레이드한 이 대회장은 불과 파70에 7500야드에 가까운 코스 전장으로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이 코스는 러프가 깊고 갈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골프 코스에서는 오는 2024년 라이더컵도 열릴 예정이다.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26·미국)와 찰 슈워젤(34·남아공)은 손목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다. 1998년, 2004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비제이 싱(56·피지) 역시 허리 부상을 호소하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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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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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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