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여수시 남면 연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여수선적의 어장관리선 H호 정치망 어장 안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죽은 밍크고래를 인양해 돌산 군내항으로 입항한 H호에서 경찰관이 직접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요청을 했다. 확인 결과 밍크고래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정치망 소유자 최모 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해경이 밍크고래를 확인중에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45cm, 둘레 2m 60cm 가량의 크기로 확인됐으며, 포항 소재 수협에서 위판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혼획·좌초 또는 표류된 고래류를 발견한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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