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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발목 잡는 ‘3년 전 데자뷔’… 대기업 특허 3장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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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정부가 서울에만 3개의 대기업면세점 특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가뜩이나 면세점 난립으로 시장 전반에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출혈 경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치열한 눈치싸움도 불가피해졌다. 선뜻 입찰에 참여하자니 시장 여건이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경쟁사에게 점유율을 내줄까봐 불안한 게 면세업체들의 솔직한 속내다.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입구에서 고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핌]

기획재정부는 14일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열어 서울 3개·인천 1개·광주 1개 등 총 5개의 대기업 시내면세점 특허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은 충남 지역에 1개 들어선다.

이에 따라 2015년 6개였던 서울 시내면세점은 올해 총 15개(갤러리아면세점 특허권 소멸 기준)로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자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인한 기형적 수익구조가 시장 전반에 자리 잡았다. 대기업인 한화마저 저마진 구조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조기 철수하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졌다.

◆ 3년 전 '면세점 대전 후폭풍' 아픈 기억

무엇보다 3년 전 면세점 대전에서 비롯된 후폭풍이 여전한 상황에서 똑같은 전처를 밞는 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면세업계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지난 2016년 6월 관세청은 서울에 3개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발급했다. 당시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었고 면세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특허권을 따내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3장의 특허권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의 몫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문 닫았던 월드타워점이 1년 만에 기사회생했고 현대백화점은 오랜 숙원이던 면세점 사업에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신세계는 명동점에 이어 강남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처럼 치열하게 사업권을 따낸 모두에게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는 듯 했지만 외부환경이 급격히 변화되며 불과 1년도 채 안돼 승자의 웃음은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면세시장을 떠받치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사라지자 국내 면세산업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대책 없이 유커만 바라보여 판을 벌인 포화된 시장은 갑작스러운 악재를 견디지 못했다. 2016년 12월 특허권을 따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개점 시한을 1년 연기하며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큰 손’이 사라지고 보따리상만 남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도한 수수료 경쟁을 벌여야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나 늘어났지만 정작 영업이익은 46.6%나 줄어들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적자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올해 1분기 236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작년 11월 문을 연 이후 누적적자가 560억원에 이른다.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이 국내 면세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과도한 송객수수료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송객수수료는 1조31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당시 면세점 특허권이 청와대가 특혜를 줬다는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리면서 롯데의 경우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극심한 아픔까지 겪었다.

이처럼 3년 전 어렵사리 특허권을 따낸 이들 사업장은 현재까지도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부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특허권을 남발한 정부의 오판이었다.

문제는 이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재부 제도운영위는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경쟁요건을 조성하고 여행객 편의를 제고해 외국인 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신규 특허를 많이 늘렸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15.1% 늘며 사드로 인한 감소세를 어느 정도 회복했고, 면세점 시장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9조원으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며 긍정적인 수치를 잇달아 열거했다.

매년 유커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던 2016년과 다를 게 없다. 면세업체 관계자가 “포화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시내면세점을 또 만들겠다는 발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대기업마저 백기를 드는 시장의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우려를 표한 것도 이와 연장선상이다.

실제로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다이궁 의존비율은 70%에 달한다. 매월 신기록을 경신하는 매출 성장세는 관광 활성화를 통해 얻어낸 성과가 아니라 다이궁에 의존한 기형적인 수익구조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지금도 중국 당국의 전자상거래법 규제 영향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어떻게 확산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 확대보다는 면세산업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그럼에도 면세업체들은 “관세청 공고가 나오면 일단 사업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를 넋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 '규모의 경제'와 '시장 점유율' 고민… 현대百 가장 적극적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보따리상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면세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시장 점유율에서 밀리면 명품과 화장품 등 입점 브랜드 업체에 대한 바잉파워(구매 협상력)이 떨어진다. 그로 인해 고객 유인 요소가 약해지면 매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사업의 핵심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사업장 확대로 매출 규모가 늘면 교섭력이 높아지고 매입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일단 점유율 방어 차원에서라도 신규특허 입찰에 대부분 업체가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 업체들은 관세청 공고가 나오면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와 후보지 물색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경우 사업장 확장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후보로 꼽힌다. 현재 삼성동 무역센터점 1개의 사업장만 운영 중인 만큼 바잉파워 확대를 위해서라도 서울 시내 추가 출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2020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현대백화점이나 신촌 현대백화점, 동대문에 위치한 현대시티아울렛이 주요 후보지로 점쳐진다. 롯데면세점의 경우도 코엑스점 특허 입찰 당시 후보지로 고려했던 롯데몰 김포공항점이나 동대문 롯데 피트인 등에 추가 출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영업을 시작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후발사업자 중에 그나마 자리를 잡은 HDC신라면세점도 기존 용산 아이파크몰 외에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추가 출점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관세청의 공고를 보고 추가 출점 여부를 따져야겠지만 예상보다 많은 수의 특허권이 발급되면서 서로의 눈치를 보며 손익계산에 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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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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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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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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